유럽이나 호주 같은 곳으로 여행하려면 장거리 비행은 피할 수 없지만, 경유지에서 환승 시간이 길어지면 그에 따른 고민도 깊어지죠. 게다가 항공권은 초저렴한데 환승 시간이 8시간이 넘는다면?? 다행히 여행 업계는 소비자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는 전 세계 수많은 공항도 마찬가지랍니다.
불편한 의자에서 쪽잠을 자거나 새벽 3시에 여는 유일한 식당을 찾아 굳게 닫힌 상점만 가득한 터미널을 돌아다니던 시대는 지났어요. 이제 일부 공항은 공항 그 자체가 일종의 관광 명소가 되었는데요, 환승 서비스 품질이 높은 공항 7곳을 확인해보세요.
1. 싱가포르 창이공항
첫 번째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공항은 말해 지겨운 400개가 넘는 각종 수상 실적에 빛나는 싱가포르의 창이국제공항이에요. 싱가포르의 관문이자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분주한 교통 허브인 창이공항의 모든 터미널은 각 터미널만의 테마가 있어요. 터미널 1은 루프탑 수영장과 스파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아요. 반면 터미널 2는 24시간 운영하는 영화관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가족이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고, 터미널 3은 자연 채광창 및 200종이 넘는 식물과 나비가 있는 정원이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이 환승 시간을 보내기에 멋지답니다.
2.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
타이베이의 타오위안국제공항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공항은 아니지만, 공항의 테마 라운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요. 다음 비행편으로 환승하기 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헬로키티, 예술 또는 스포츠 테마의 라운지를 예약해두세요. 라운지를 이용할 시간이 없다고 실망하진 마세요. 터미널 2의 일부 탑승구는 아리산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기차나 대만 원주민들이 사용했던 오두막과 같은 관광 명소처럼 장식되어 있어 터미널 내에서 대만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3. 두바이국제공항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눈부신 두바이국제공항은 화려한 두바이 시가지 자체만큼이나 호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죠. 고전적인 아랍 건축양식이 가미된 공항 건물은 인상적인 기둥과 연못, 아름다운 정원을 포함하도록 설계되었어요. 잠이 오지 않는다면,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에서 쇼핑 삼매경에 빠져보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스파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예약해보세요. 환승 서비스 이용 후, 로열패밀리가 된 기분으로 연결편에 탑승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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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
암스테르담 시내까지 갈 시간이 없어도 걱정 노노! 스히폴공항에서 네덜란드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걸랑요. 무료 전시회에서 네덜란드 예술에 관해 배워보고,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 다음, 쌍방향 교육이 가능한 과학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세요. 그래도 충분하지 않다면, 아쿠아리움 근처에서 웨딩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샴페인 한 잔 즐겨보세요. 이만하면 잊지 못할 환승 서비스 아닌가요?
5. 뭄바이공항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인 뭄바이공항에는 6개의 라운지와 2만 1천㎡의 쇼핑 구역에 있어요. 뭄바이 시내로부터 공항 접근성이 좋고, 체크인 및 보안 검사 절차가 체계적이며, 높은 퀄리티의 화장실, 상점, 레스토랑을 자랑하는 뭄바이공항에는 현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무려 3km에 달하는 아트 산책로도 있답니다.
6. 밴쿠버국제공항
밴쿠버를 포함한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다양한 풍경을 반영한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는 밴쿠버공항은 예술, 자연, 해양생물이 결합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죠. 입이 딱 벌어지는 밴쿠버 아쿠아리움 해양 전시회는 꼭 가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이곳에는 두 개의 수족관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해파리만 살고 있는 진귀한 곳이에요. 또한, 밴쿠버공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북서해안 원주민 아트 컬렉션뿐만 아니라 토템 기둥과 하이다과이의 정령(Spirit of Haida Gwaii) 조각품도 보유하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캐나다식 친절함을 자랑하는 공항 직원들은 완벽한 환승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답니다!
7. 하마드국제공항
최근 개항한 도하의 하마드국제공항은 카타르항공의 허브 공항이기도 해요. 카타르의 자연환경을 오마주한 공항 건물 외관은 바다의 파도와 사막의 모래 언덕을 떠올리게 하죠. 공항 내부에 들어서면 수많은 레스토랑과 상점뿐만 아니라 스파, 수영장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스위스 출신 아티스트 우르스 피셔(Urs Fischer)가 제작한 7m 높이의 카나리아 색 테디베어는 출국장의 하이라이트랍니다!
참고: 표시된 금액은 KAYAK.co.kr에서 검색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언급된 특정 날짜와 관계없이, 최저가 상품이 가장 먼저 표시됩니다. 금액은 KRW 단위이며, *항공료는 왕복 일반석 항공권 검색 결과에 기초합니다. **호텔 요금은 2인실 1박 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수시로 변동할 수 있으며, 매진될 수도 있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