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생활 백서와 베를린 숨은 명소 & 클럽 가이드에 이은 베를린 워킹 홀리데이 가이드 마지막 시리즈는 베를린의 공원과 클럽을 섭렵하다 허기를 느끼는 이들을 위한 바로 맛집 가이드예요. 베를린의 매력에 빠져 전 세계의 젊은이와 예술가가 베를린으로 모여든 만큼,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비어가르텐부터 시장의 길거리 음식까지 카약에서 추천하는 베를린의 먹거리 매력에 어디 한번 쏙 빠져볼까요?
비어가르텐
독일 하면 맥주를 빠트릴 수 없죠! 베를린 역시 전통적인 맥주 맛집과 비어가르텐이 많이 있지만, 베를린이 예술의 도시인 만큼, 다른 독일 도시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색다른 비어가르텐도 많답니다.
카페 암 노이엔 제(Café am Neuen See)

베를린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티어가르텐 중앙공원에는 호수 옆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가르텐이 있어요. 굳이 맥주를 즐기지 않더라도 바로 옆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니 신선놀음하기엔 딱이랍니다. 한국대사관에서도 가까운 이곳에서 맥주를 즐긴 다음, 티어가르텐 공원 내부를 산책하거나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도 방문해보세요.
가는 길: S Bahn 티어가르텐(Tiergarten) 역에서 하차한 다음 도보로 10분 지도
카페 암 노이엔 제 홈페이지
클룽커크라니히(Klunkerkranich)

원래는 베를린 남동부 노이쾰른 지역의 쇼핑몰 옥상 주차장으로 계획된 공간이었지만, 2013년 루프탑 비어가르텐 & 바로 탄생한 클룽커크라니히는 오픈 직후부터 지속가능한 문화를 지향하는 컨셉과 우수한 전망 덕분에 인기가 많아 웨이팅 라인은 예상하고 가셔야 해요.

술 이외에도 음식도 팔며, 놀이터 공간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즐기기에도 딱인데요, 저녁 시간에는 어김없이 재즈나 팝 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워크숍도 열린다는 사실! 이곳에서 음료와 음악을 즐기며 베를린의 스카이라인과 노을 풍경의 매력을 감상해보지 않으시겠어요?
꿀팁: 주류 포함 음료는 보통 3유로 정도 하는데요, 주문 시 받은 토큰을 다 마신 병 또는 잔과 함께 반납하면 1유로를 돌려준답니다.
가는 길: 지하철 U7 라트하우스 노이쾰른(Rathaus Neukölln) 역에서 하차, 노이쾰른 아르카덴(Neukölln Arkaden) 쇼핑몰 5층 주차장에서 입구 방향으로 이동 지도
클룽커크라니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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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레스토랑
유럽에 왔으니 유럽 음식을 먹어보고 싶지만, 짠맛이 강해 입맛에 안 맞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한식이 그리워져 한식당 생각이 나기도 하죠.
그래서 소개해드리는 베를린의 퓨전 레스토랑 두 곳!
고춧가루(Kochu Karu)

고춧가루는 특이하게 한국과 스페인 요리가 퓨전된 음식점으로 한국인 셰프와 스페인인 셰프 부부가 한국식 타파스와 사찰음식을 선보이는데요, 정관스님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해요. 2018 미슐랭 빕 구르망 리스트에도 오른 이 레스토랑의 메뉴의 비주얼은 이게 한식인가 스페인 음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요리법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음식 맛은 한 번 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 미역 샐러드와 스페인 치즈, 메밀과 오렌지의 절묘한 조합, 어디 궁금하지 않나요?

꿀팁: 자리가 많지 않으니 가기 전에 예약을 해두시는 게 좋아요. 오후 늦게 오픈한다는 점 역시 체크해두세요.
가는 길: 지하철 U2 또는 트램 M10 에베르스발더 슈트라세(U Bhf Eberswalder Straße)역에서 하차, Eberswalder Straße 35까지 도보로 3분 지도
고춧가루 홈페이지
초코아 가스트로바(Txokoa Gastrobar)

초코아는 스페인 바스크어로 친구들과 음식 및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뜻해요. 베를린에서도 힙한 지역 중 하나인 노이쾰른 지역에 있는 초코아 가스트로바에서는 파인다이닝급의 바스크 요리를 디쉬당 10유로 이하로 즐길 수 있다는 거! 24시간 동안 조리되어 보들보들한 삼겹살에 버섯과 사과가 버무려진 요리나, 스페인식 문어 요리에 브란덴부르크 지방의 감자가 곁들어진 요리는 자다가도 생각나는 요리랍니다.

꿀팁: 주말엔 거의 만석이니 미리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두세요.
가는 길: 지하철 U7 또는 U8, 29번, 41번 버스로 헤르만플라츠(U – Bhf Hermannplatz) 역 하차, Weserstraße 6까지 도보로 4분 지도
초코아 가스트로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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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켓
베를린에는 다양한 실내외 푸드마켓이 있어 마켓마다 다양한 음식과 지역별 문화를 맛보실 수 있어요.
마르크트할레 노인(Markthalle Neun)

베를린의 아홉 번째 시장이라는 뜻을 지닌 ‘마르크트할레 노인’은 베를린의 젊은이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사실 이곳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해요. 크래프트비어는 물론, 바베큐 립, 수제 버거,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을 4-10유로라는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매주 목요일에는 스트릿 푸드 써스데이가 열리는데요, DJ의 음악에 맞춰 전 세계의 다양한 스트릿 푸드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꿀팁: 신나게 음식을 즐겼다면, 가까이에 있는 슈프레강을 산책해보거나 잘란도 아울렛(Zalando Outlet)에서 이월상품 쇼핑 타임을 가져보세요.
가는 길: 지하철 U1 괴를리처 반호프(Görlitzer Bahnhof) 역에서 하차, Eisenbahnstraße 42까지 도보로 7분 지도
마르크트할레 노인 홈페이지
타이파크(Thai Park)

원래 이름은 프로이센파크이지만, 근래 2-3년 간 이곳의 태국 음식 행상이 유명해지면서 베를린에서는 타이파크(Thai Park)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이에요. 사실은 공원일 뿐이었던 타이파크는 이 공원 근처에 태국 출신 이민자가 많아 이들이 주말에 직접 만든 음식을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작은 시장이 형성되었어요. 베를린 내 태국 음식점보다 더욱 태국스러운 맛을 자랑하는 파파야 샐러드, 바나나 튀김부터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망고 라씨, 모히토와 같은 칵테일과 함께 멋진 주말을 보낼 수 있답니다.
꿀팁: 공원이다 보니 음식을 먹으려면 잔디밭에 바로 앉기보단 깔고 앉을 피크닉 매트를 챙겨가면 편하겠죠?
가는 길: 지하철 U3 또는 U7, 101번, 104번, 115번 버스로 페어벨리너 플라츠(U – Bhf Fehrbelliner Platz) 역 하차 지도
타이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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